仁者樂山˚♡。登山

검단산 새벽산행 스케치

古山. 2006. 12. 22. 09:38

검단산(해발657미터)은 하남시 동부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서 보면 동 으로는 두물머리 로 합류하는 북한강과 남한강 및 팔당호,서 로는 하남시내를 비롯한 춘궁동 유적지와 이성산성, 남으로는 남한산성과 객산, 북으로는 예봉산 두미강(팔당대교의 부근의 옛지명)이 시원스레 조망되며 하남지역은 물론 멀리 북한산과 서울시가지 모습까지도 볼 수 있다.

하남시 일대가 삼국시대 백제 발상지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검단산에는 백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으면 학자들은 이곳 검단산이 하남위례성의 숭산(崇山),진산(鎭山)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검단산의 유래에 대해서는 백제 시대의 승려였던 검단선사가 은거했었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으나 확인할수 없고 최근에는 백제 사항자나 향토 사학자들에 의해 백제때 왕이 천신(天神)에게 제사 지내던 제단으로 추정되는 장방형 석축 제단이 발견되었으며, 검단산의 "검은 신성하다,크다 " 라는 의미가 있고 "단"은 "제단"을 의미하고 있어 "신성한 제단이 있는 큰산" 이라는 뜻으로 백제 한성시대(기원전18년~서기475년)왕이 이곳에 올라 하늘에 제사 지내던 신성한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동명묘(東明廟)유적은 정상 헬기장 건설로 사라짐)

한편,조선후기 실학의 거두였던 정약용은 '삼국사기"백제 건국신화에 나타나는 동쪽 높은 산을 검단산이라 하였고, 동쪽의 한수(漢水)는 두미강이라고 주장 한 바 있으며, 두미강은 지금의 검단산 아래 팔당대교 부근 한강인데 도미부인의 전설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조선왕조 실록에는 태종 이방원이 내시별감을 보내어 검단산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고,또한 상왕과 함께 검단산에서 사냥을 즐겼다는 산 이기도 한다. 산은 백제 고도(古都)의 진산(鎭山)인 것이다.

▲ 검단산 새벽산행을 나섰다.일요일 비가 올거라는 예보는 있었지만 약간은 흐리지만 비가 올것 같지는 않다.그래서 나선길...........정상에서

▲ 정상의 이정표 산곡초등학교 쪽과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그리고 현충탑 아래 배알미 쪽으로 네 갈래 길이다.

▲ 정상에서 바라본 남한 산성 일대의 모습이다.

▲ 정상에 있는 아마추어 무선햄 3단 GP안테나의 모습이다.무선연맹 하남시 지부에서 관리하는 곳이다.여기서 CQ를 내면 꾀나 멀리까지 교신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허나 오늘은 가지고 다니던 포터블을 가지고 가지고 오지 않았다.

▲ 이미 말라버린 떡깔나무 잎

▲ 119구조대 하남시 소방서에서 위치을 알리기 위해 세워 놓은 안내표지세곳의 헬기장이 표시 되어있다.

▲ 일출전에 두물머리 모습이다.구름이 끼여 일츨보기는 어려울듯....

▲ 약수터 모습이다.식수적합이라는 글씨가 눈에 띈다.

▲ 항상 그만큼에 물이 계속해서 나온다.물맛 역시 좋다.

▲ 약수터의 물 떠 먹는 바가지 모습이다.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다. 시간은 아침8시4분 정상에서 일출 볼려고 시간을 많이 지체해서 늦게 내려 오게되었다.

▲ 하산길에서 바라본 낙엽송에 모습이다.노랗게 물든것이 이곳은 이제 가을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