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후기

송년회를 겸한 유명산 종산제 산행을 마치고..

古山. 2003. 12. 22. 23:30

송년회를 겸한 유명산 종산제 산행을 마치고..
토요일 오후 다른 사람들은 주 5일 근무에 또한 휴일인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나에게는 그런 여유가 없다.하던일을 마무리한 시간이 오후3시30분경 수원을 출발하여 서울에 도착할려면 아무래도 시간깨나 걸리게 생겼다.

늘 하던 길을 나두고 이번에는 수원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기로 했다.스키시즌에다 주말오후는 항시 그렇듯이 상 하 행선 모두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버스 전용차선의 유혹을 떨처 버리려고 제일 갓길에 가까운 차선으로 들어서 가고 있는데 벌써부터 마음은 유명산으로 달려가고 있지 않는가....예전에 한번 겁없이 전용차선으로 가면서 된통크게 한번 걸린전과가 있는고로 될 수 있으면 고속도로를 피하고 일반 국도로 다니는 편이다.

죽전휴게소를 지나자 자동차의 흐름이 빨라지기 시작한다.요금소를 지나 판교 구리간 고속도로를 접어드니 게기판의 스피드미터기는시속120km 훌쩍넘어선다.

이미 다른팀들은 출발하여 도착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집에 도착한 시간이 4시45분 대충 베낭과그리고 비박에 대배해 침낭을 챙기고 미리 연락받은 산울림님과 동행하여 집을 나선시간이6시가 조금 안된시간 중부고속도로를 들어서면서 내 차에 스피드미터기는 시속110을 초과하고 있다. 모두가 빠저나간 것인지 길은 뻥 뚤려있었고 경안IC를 빠저나와 퇴촌에 접어들어도 어느 한구석 막히는 부분이 없이 속시원하게 뚤려있다.

약 한시간 가량을 달려 유명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일행들은 벌써부터 숫불에 고기를 굽고 모닥불가에 모두가 이야기꽃을 피운다. 모두가 반가운 얼굴들이다.미리 도착하여 회원들 뒷바라지 하느라고 고생한 우리 시삽진들 수고가 많았고올해도 20 여명이 넘은 회원들이 참가하였다.

(철없는 아이들처럼 불꽃놀이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마냥 즐겁기만 한 회원여러분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2003년도 이제아듀!~)

지글지글 끓는 삽결살과 거기에 따뜻한 숫불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소주한잔에 지난 1년의 정기산행들 돌아보며 내년에도 보다 그레이드를 높인 산행을 기대해도 되겠다.

(운동을 한답시고 체중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날만은 예외로 해야 할지 않을까? 카~~! 기분 good)

(따뜻한 모닥불을 쬐면서 많은 얘기들을 나누고 있는 뫼오름 회원들)

기분들이 up된 분위기에 즉흥 라이브가 시작된다.모두가 하나가가된 느낌이다. 내일 산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텐디....강한 추위를 이기기 위해 마신 몇잔에 술기운에 자정을 약간 넘긴시간에 내일을 위해 따뜻한 잠자리에 들었다.

참고로 저희 뫼오름동호회에 오실려면 주소창에 한글로 뫼오름 쓰시고 엔터 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일 종산제 산행후기는 2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