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보준비

'확보 보기'는 확보지점을 만들고, 확보자가 이 확보지점에 몸을 묶은 다음 안전한 자세를 잡아 등반자의 오름짓에 불편이 없도록 로프를 잘 처리하고, 떨어졌을 때 바로 멈추게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안전한 확보지점을 만들었다면, 확보자는 자기 몸을 확보지점에 묶고 등반자가 떨어질 때 안전하게 잡아 줄 수 있는 자세를 잡아야 한다.

자기확보

등반자나 확보자가 확보지점에 자기 몸을 안전하게 묶는 것을 '자기확보'라 한다. 자기확보를 하는 방법은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안전벨트에 묶어 놓은 연결줄을 확보지점과 잇는 방법이고,또 하나는 등반로프를 직접 확보지점에 묶는 방법이 있다. 연결줄로 자기확보를 할 때 쓰는 긴 연결줄을 '자기 확보줄 또는 확보줄'이라고 한다.

자기 확보를 할 때 확보지점과 확보자 사이 거리는 중요하다. 확보지점의 높이와 확보자가 서있는 곳이나 자세에 따라 알맞은 길이로 거리를 맞춰야 편하고 안전한 확보 보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확보 보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자기확보를 하던 자기 확보줄의 길이를 때에 따라 자유롭게 맞출 수 있어야 한다. 자기 확보줄을 써서 하는 자기확보 방법은 보통 등반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쓰기에 말맞은 받법이다.초보자는 확보지점에 어지럽게 엮어져 있는 로프와 카라비너,매듭 따위에 혼동을 일으켜 자칫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실수는 보통 자기 확보줄을 걸고, 풀 때 생기기 때문에 등반 로프롤 자기확보를 하는 것보다는 알아보기 쉬운 다른 연결줄로 만든 자기 확보줄을 쓰는 것이 좋다.

자기 확보줄

자기 확보줄은 그림 5-12와 같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자기가 편한 것을 골라 써야 한다. 그림5-12a-b는 코드 슬링이나 웨빙 슬링에 중간중간 옭 매듭을 해서 고리를 만드 다음 ,알맞은 거리로 조절하면서 쓸 수 있는 확보줄이다. 이따금5~6mm의 코드 슬링으로 자기 확보줄을 쓰는 사람을 볼수 있는데,자기 확보줄은 자기 몸무게만을 매달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고 등반자가 떨어질 때 전해지는 강한 충격까지도 견디는 충분한 굵기의 연결줄을 써야 한다. 따라서 코드슬링을 쓸 때는 적어도 8mm가 넘어야 하고,웨빙 슬링으로 자기 확보줄을 만들어 쓸 때는 폭이2cm가 넘는 것을 써야 안전하다.

그림 5-12c는 고리줄(daisy) chain)이라고 하는데 역시 자기 확보줄 길이를 조절할 수 이는 고리가 중간에 여러 개 만들어진 확보줄이다. 그림5-12b는 프루지크 매듭을 이용하여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확보줄이다.9~10mm의 굵은 코드 슬링(또는 자른 로프) 에 7mm코드 슬링으로 르루지크 매듭을 해서 안전벨트에 묶는데 자기 확보줄과 프르지크 연결줄을 같이 묶어서 쓴다. 이 방법은 우리 나라에서만 쓰는 방법으로 보통 같은 굵기의 한 가닥 코드 연결줄로 프루지크 매듭을 하기도 하는데,프루지크 매듭은 같은 굵기에는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아랑야 한다. 자기 확보만 했을 때는 프루지크 매듭에 자기 몸무게만 실려 문제가 없지만, 등반자가 떨어지면서 강한 충격이 전해지면 프루지크 매듭은 힘없이 미끄러진다. 또 프루지크 매듭을 이용한 자기 확보줄은 겨울철에 확보줄이 얼었을 때는 길이 조절을 할 수 없는 나쁜점이 있다.

그림5-12e는 기구에 코드슬링을 감아서 확보줄 길이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가운데를 이중 피셔맨즈 매듭으로 이어 자기 확보 고리를 두 개로 쓸 수 있다.인공등반을 할 때나 볼트를 박을 때 편리하긴 하지만 자기 확보죽로 쓰기에는 무겁고 불편해 보통하는 등반에는 잘 쓰지 않는다.

등반 로프를 써서 하는 확보줄

등반로프를 써서 하는 자기 확보법은 안전벨트에 묶은 등반로프를 직접 확보지점에 묶는 방법이다.그림5-13과 같이 확보지점과 알맞은 거리로 미달릴 수 있는 곳에 옭매듭,8자 매듭 또는 클로브 히치 해서 확보지점의 카라비너에 건다. 보통 클로브 히치로 매듭을 하는 것이 하기 쉽고 빠를뿐더러 길이 조절이 쉽기 때문에 많이 쓴다.이 방법은 따로 확보줄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확보지점과 안전벨트의 연결부분이 복잡하지 않은 좋은점이 있지만 암벽에 매달려 여유를 가질 수 없는 초보자는 이 방법이 위험 할 수 있어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확보줄을 확보지점에 걸 때는 잠금 카라비너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확보줄에 잠금 카리비너를 쓰는 것이 어떤 면에서 불편하다는 이유 때문에 많은 등반자들이 잠금 카라비너를 쓰지 않지만,보통 카라비너를 쓸때처럼 여닫는 곳이 우연히 열릴 가능성이 있다면 버릇을 바꿔야 한다 잠금 카라비너가 없으면 보통 카라비너 두 개를 같이 걸어 쓸 수 도 있는데, 여닫는 곳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걸어야 안전하다.

확보자의 자세

확보자 자세가 안정되어 있어야 안전한 확보보기를 할 수 있다. 등반자가 떨어질 때 생기는 충격은 확보자의 자세를 흩어지게 해서 바위와 부딪치게 하거나, 잡고 있던 로프를멈추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만일 확보자가 등반자가 떨어질 것을 미리 짐작하지 못해 알맞은 곳에서 자세를 잡지 않고 있다면,등반자가 떨어지는 순간 확보자는 확보에 실패하고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그림 5-14는 선등자가 등반하면서 확보물을 걸지 않았을 때와 걸었을 때, 등반자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충격 때문에 각각 확보자에게 전해지는 충격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림5-14a에서 확보자가(1)과 같이 등반자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는 데 열중하면서 등반자 쪽으로 확보 자세를 잡고 있다면, 선등자가 떨어질 때확보자에게 전해지는 충격 항??은 아래쪽으로 바뀌고 확보자는 갑자기 몸이 아래쪽으로 당겨지면서 자세가 흐트러져 바위와 부딪치거나 떨어지는 등반자를 잡을 수 없다.따러서 선등자가 첫 번째 확보물을 걸지 않았다면 떨어질 것에 대비하여(2)와 같은 자세로 확보를 봐야 안전하다.

그림5-15a는 확보지점으 높이가 확보자 위에 있어 후등자가 떨어져도 확보자는 자세를 잡을 수 있다. 그러나 그림 5-15b와 같이 확보지점이 아래에 있으면 후등자가 떨어질 때 생기는 충격 때문에 확보자가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a 확보물이 높이 박혀 있어 선등자 확보를 할 때 충격이 전해지면 확보자가 딸려 올라갈 수 있다.

b. 후등자를 확보 보기 위해서는 안전벨트보다 위쪽에 확보물을 걸어야(박아야) 한다.

c. 선등자를 확보 보기 위해서는 안전벨트모다 아래쪽에 확보물을 걸어야(박아야)한다.

그림5-16은 우리 나라 바윗길 확보지점에 박아놓은 확보물 높이가 대부분 잘못된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선등자가 떨어질 때 생기는 충격 방향은 첫 번째 확보물에 오르를 걸기 전에 빼면 대부분 확보지점의 위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대개 이미 박혀있는 확보물의 높이는 서있는 확보자의 가슴이나 머리 높이에 있어 선등자가 떨어질 때 확보자는 위로 딸려 올라간다.(그림5-16a) 확보지점에 기구를 걸어 확보 보기를 하는 간접확보(뒤에설명)를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확보를 하고 있던 손이 위로 올라가고 바위에 부딪친다. 확보지점에 바르게 확보물을 박는 높이는 확보자의 안전벨트 높이를 중심으로 확보물을 위와 아래 두곳으로 나누어 박아야 한다.

그림5-17 은 후등자가 올라오는 곳에 따라 그리고 로프가 걸려있는 확보물에 따라 충격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5-17a는 확보자가 자리를 잘못 고른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등반자가 a쪽에서 올라오고 있다면 확보자도A쪽에서 확보를 봐야하며 등반자가 b쪽에서 자리를 옮겨간다면 확보자도 당연 B쪽으로 자리를 옮겨야 떨어질 때 생기는 충격 때문에 튕겨지거나 자세가 흐트러져 확보 보기에 실패하는 일이 없다.

따라서 확보자는 그림 5-17b와 같이 학보지점과 등반자 사이에 곧은 선을 지켜야 하고중간에 아직 거두지 않은 확보물이 있다면 그 확보물 쪽으로 자세를 잡아야 한다. 또 자기 확보 줄을 길 게 걸어 놓을수록 더 강한 충격을 느끼고 몸이 흐트러지기 쉬우니까 될 수 있으면 확보지점과 거리는 짧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

떨어질 때 생기는 충격 방향은 선등자나 후등자냐에 따라 다르고, 선등자가 확보물을 걸기 전와 건 다음도 다르고, 등반자가 오르는 방항에 따라 다르고,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로 바뀐다.확보자 자세는 등반자가 떨어질 때 충격이 어느쪽으로 전해지는가를 미리 파악하고 그 충격 방향에 대비해 완벽한 자세를 잡고 있어야 한며, 그 방향에 ??上 자기 확보줄도 팽팽하게 해야 한다.확보줄이 느슨하면 등반자가 떨어지면서 충격이 전해 질 때, 그 여유만큼 확보자 몸이 딸려간다.

등반신호

등반자과 확보자 사이가 멀어지면 서로 말을 주고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히 뜻을 전하려면 간단하고 분명한 등반 신호를 써야 한다. 아래, 위로 떨어져 있는 등반자와 확보자의 말은 거리가 짧은 것 같은 데도 생각보다 잘 들리지 않는다.충분히 들릴 것 같은데 대답이 없거나 잘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

등반신호

누가→누구에게

출발?

등반자→확보자

등반 준비가 다 되었다. 출발해도 좋은가?(Climbing?)

출발!

확보자→등반자

확보 볼 준비가 됐다."출발해도 좋다.(Belay on)

(확보)완료

등반자→확보자

등반을 끝내고 나는 자기확보를 해따. 너는 더 이상 내 확보를 안 봐도 좋다.너는 출발 준비를 해라(Belay off)

(확보)완료

확보자→등반자

좋다. 나는 더 이상 네 확보를 보지 않겠다.

기다려

확보자→등반자

아직 확보 준비가 안됐다. 기다려라(Stand by)

줄 당겨

등반자→확보자

로프가 늘어졌다.줄을 당겨라.(Tention/UP rope)

줄 늦춰

등반자→확보자

로프가 너무 팽팽하다. 줄을 늦춰라.(Slack)

몇 미터?

등반자→확보자

내가 오르는 데 쓸 수 있는 로프는 몇 미터나 남아 있는가?

앞으로5미터

확보자→등반자

남아 있는 로프 여유 분은 5 미터다

줄 올려

후등자→확보자

내가 출발하니까 남아 있는 로프를 모두 당겨라.

고정

등반자→확보자

로프를 확보물에 묶어 놓아라.

추락

등반자→확보자

내가 떨어지니까 로프를 잘 잡아 멈추게 해라

낙석

돌(가 밖의 위험 것)이 떨어지니까 피해라.(Rock)

줄내려갑니다

로프를 아래로 던지니까 조심하십시오(Rope)

모든 등반 신호는 꼭 한번 더말해야 한다. 예를 들어 등반자가 확보자에게 "출발?" 이라고 외쳤다면 <나는 지금 등반을 시작하려고 한다. 확보자 너는 내 확보를 볼 준비가 다 되었나? 네가'출발'이라고 말을 해 주면 나는 바로 등반을 시작하겠다.>는 중요한 뜻을 담고 있는 말이다.따라서 확보자의 "출발"이라는 소리는 <나는 네 확보를 볼 준비가 다 되었으니 너는 언제라도 등반을 시작해도 좋다.>는 뜻을 선등자에게 확인시켜 주는 말이다.

만약 자기가 말한 등반시호에 대답이 없을 때는 다시 한번 큰 소리로 신호를 보내 보고 ,그래도 대답이 없을 때는 말소리 대신 로프를 당겨서 뜻을 전하는 로프 신호로 바꿔야 한다. 한번 당기면 '줄 '늦춰',두 번은 '줄 당겨'세 번은 '완료'또는 '출발'이다.

등반 신호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등반자와 확보자 서로가 상대방이 지금 어떤 움직임을 하고 있고, 내가 그를 위해 무엇을 해 주어야 하면,그는 지금 나에게 어떤 것을 바라고 있는가 하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알맞은 준비를 해 주는 것이다.이런 것을 '손발이 잘 맞는다.'고 말하며 파트너쉽(partnership)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출처 : 암벽 등반의 세계

Posted by 古山.
:

확보지점 충격나누기

확보지점은 보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두 개 이상의 확보물을 걸고 이것들을 서로 이어서 쓰는 것이 보통이다.

그 이유는 강한 충격을 두 개 이상의 혹보물에 흩어지게 하려는 것인데,확보물들을 잘못 이으면 충격을 나눠주기 위한 목적은 얻을 수 없고,오히려 전해진 충격보다 더 큰 충격이 확보물에 전해질 수 있다.

똑 같은 이음법(Equalizing)

똑같은 이음법은 두 개 이상의 확보물을 서로 이을 때, 충격이 각 확보물에 똑같이 나눠지도록 연결줄을 잇는 방법이다. 그림 5-5는 똑같은 이음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방법이다.

확보물 두 곳에 이어진 연결줄은 서로 일정한 길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연결줄 두 개를 한테 모아서카라비너를 걸어도, 두 개의확보물에 충격이 똑같이 전해지는 방향은 오직 한쪽 방향밖에 없다.(그림5-5b)

이 한쪽 방향을 뺀 모든 방향으로 충격이 왔을 때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확보물 두 개 중에 한 개의 확보물에만 충격이 전해지고 나머지 확보물에는 충

격이 전해지지 않는다.(그림5-5a,c)

이따금 그림 5-6과 같은 방법으로 연결줄을 잇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어느 방향으로 충격이 오더라도 각 확보물 사이 연결줄 길이가 저절로 맞춰져 완전하게 충격을 나눠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확보물 두 개 중에 어느 하나가 빠진다면 어떤 일이 얼어날 것인지 생각해 보기로 하자.

끊어지거나 빠져 버린 확보물은 카라비너 사이를 빠져 나오고 확보지점에 걸어둔 자기 확보줄과 등반자 확보를 보던 확보기구 까지 모두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똑같은 이음법을 올바르게 하는 방법은 그림5-7과 같이 확보물에 연결줄을 걸고 카라비너에 한가닥의 연결줄을 한번 꼬아서 걸어 준다(그림5-7a)이렇게 하면 그림에서 보듯이 좌우 어느 방향으로 충격이 오더라도 양쪽의 확보물에 이어진 연결줄이 움직이면서 길이가 알맞게 바뀌어 충격이 똑같이 전해진다.(그림5-7c).만약 어느 한쪽의 확보물이 충격 때문에 부러져 떨어지더라도 그림 5-7d와 같이 안아있는 한 개의 확보물에 걸려 안전하다.

세 개의 혹보물을 이을 때도 똑같은 이음법을 쓸 수 있다. 그림 5-8과 같이 확보물 사이의 연결줄들을 한 번씩 꼬아서 카라비너에 걸어주면 어느 방향으로 충격이 오더라도 충격이 확보물 세 개에 고르게 나뉘어 전해진다.

삼각 이음법(Triangle Methot)

충격을 나누는 또 다른 방법으로 삼각 이음법이 있다. 그림 5-9와 같이 확보물 두 개와 카라비너를 삼각형 모양으로 잇는 방법인데, 우리 나라 바윗길 확보지점에 걸려 있는 연결줄은 대부분 이와 같은 삼각 이음법으로 이어져 있다.

삼각 이음법은 앞에서 설명한 똑같은 이음법 보다 더 큰 충격이 각각의 확보물에 전해지는 나쁜점이 있다. 그러나 확보물 두 개 중에 어느 한쪽이 빠지더라도 연결줄 길이 때문에 떨어지는 거리가 똑같은 이음법보다도 짧다는 좋은 점이 있다. 한쪽 확보물이 빠져서 더 떨어지는 거리는 연결줄의 길이와 두 개의 확보물 사이의 거리에 따라 늘어난다.

충격 나누는 각도

앞에서 설명한 또같은 이음법과 삼각 이음법은 더 안전한 확보지점을 만들기 위해두 개 이상의 확보물을 연결줄로 이어 충격을 하나하나의 확보물에 고르게 나누기 위한 방법들이다. 이때 걸어놓은 연결줄의 각도에 따라 각 확보물에 전해지는 충격의 크기는 아주 큰 차이가 잇다. 그림5-10d에서 보는 바와 같이 똑같은 이음법으로 이어놓은 확보지점에서 연결줄 사이의 각도에 따라 각 확보물에 나눠지는 충격량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5-10a와 같이 확보물 두 곳에 또같은 이음법으로 연결줄을 걸었을 때 카라비너에 100kg의 충격이 전해졌다고 하자. 연결줄의 각도가 120º면 충격은 줄어들지 않고 각각의 확보물에 100kg

충력이 전해진다. 연결줄의 각도가 150º면 하나 하나의 확보물에 전해지는 충격은 오히려 더 커져서 약 194kg이 전해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결줄의 각도가 90º면 약71kg으로 줄어든다.세 개의 확보물을 똑같은 이음법으로 이었을 때 충격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연결줄의 각도가 적어도 120º는 넘지 않아야 한다. (그림5-10b)

확보물을 삼각 이음법으로 이었을 때는 연결줄의 각도가 60º를 넘지 않아야 충격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림5-11의 그래프는 확보물 두 개를 이어 놓은 연결줄의 각도에 따라 100kg의 충격이 왔을 때, 각 확보물에 전해지는 충격량이 달라지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연결줄의 각도가 적어도 60º를 넘지 않아야 하나하나의 확보물에 전해지는 충격이 반으로 줄 수 있고, 120 º 일 때는 효과가 없이 똑같은 충격이 전해지고 120도를 넘으면 각 확보물에 전해지는 충격량은 차츰 더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각 이음법으로 확보물을 이었을 때, 충격을 줄여주는 각도는 똑같은 이음법으로 이었을 때 ,충격을 줄여주는 각도눈 똑같은 이음법으로 이었을 때 와 조금 다르다.

삼각 이음법으로 연결줄을 이을 때는 적어도 60º 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점을 모른 채 확보지점의 연결줄을 잇고 있다. 요즘 오르고 있는 바윗길 확보 지점을 삼각 이음법으로 이어 놓은 대부분이 연결줄 각도는 120º를 넘는 것이 보통이다

.

결론을 말하자면 확보지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박아놓은 두 개 이상의 확보물을 서로 이을 때는 반드시 똑같은 이음법이나 삼각 이음법을 써야 하며,이때 연결줄의 각도는 반드시60º를 넘지 않아야 충격을 줄여주기 위한 목적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감각 이음법보다는 똑같은 이음법이 충격을 나눠주는 효과가 크다.

출처: 암벽 등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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