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제3차 암벽등반 요약 및 스케치

등반일시: 2004년 5월2일(일요일)

등반장소: 북한산 인수봉(백운대 대슬랩)

날씨 : 흐림 비 오후에 갬

등반시간: 오전10시~오후 6시30분까지

등반내용: 페이스및 크랙등반

참가자 : 카니발 다비드 까시앤 마루 주밤 네이즈 올리브 나그네고산 총 9명

비가오는 와중에도 굴하지 않고 바위에 붙는 용감무쌍함을 우리는보여 주었습니다.

시간이 아까워 비올 때는 점심을 그리고 나머지 비가 갠 후에는 등반을 했습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몰려올 때 쯤에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하여 열심히 등반을 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마지막 뒷풀이 많이 거한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되며 술 사신분들께 잘먹었다는

말씀 여기에 대신 올립니다..

앞으로 일주일은 컨디션 조절이 안될거 같네요!~모두모두 무사히 즐거운 등반 마칠 수 있게 되어서 고맙다는 말씀올리며

아래 등반중에 찍은 현장사진 몇장 올립니다.

크랙 리딩시범 네이즈님

까시앤님 크랙등반중 지금 그 좁은곳에서 뭐하시는거죠? 지금 엄청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잘 보세요!~이렇게 성공했죠!~

와아!~ 해냈다...

주밤님 하강중에 위에서 찍은 사진

그리고 비가 왔습니다. 춥고 떨리고 막걸리 한잔에 시름을 달래며...

내려갈까 망설이다 일단 뜨거운 라면 끓여 먹으며 기다려 보기를 했습니다.

젖은 바위에서 잠시 포즈도 취하고...주밤님

네이즈 프리등반 시범

비는 그치고 날씨는 좋아졌습니다. 다시 등반시작입니다. 리딩시범중입니다. 등반자 고산

두 번째 등반 리딩 완료

오버행(하늘벽) 등반은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잘보세요!~ 등반자 고산

잦은 추락으로 좀처럼 사진찍을 기회를 주지 않는 올리브님

이번에는 까시앤님 도전 그러나 만만치 않죠? 지금 엄청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잘보세요!~ 크랙등반은 이렇게 하는겁니다. 마루님 시범

수고 많이들 하셨습니다.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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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정기산행 암벽팀 하루 현장 스케치입니다.

일시: 2004년 4월11일 (일요일) 구름많음

장소 : 선운산 속살바위

참가자: 제로삼 올리브 이쁜바람 고산 포비(게스트) 이상 5명

루트 : 속살바위 백암2 (5.10b) 리딩및 새내기길 5.11b 톱로핑 등반

소요장비: 퀵드로셋 6개 ~8개 로프 50m 1동 및 그리그리 및 개인장비

리딩(먼저걸기) 시범중 등반자 고산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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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송년회에 마셨던 술기운 때문인가..아침에 일어난 시간이 오전7시경 대충 세면을 하구서 민박집을 나서는데 왠걸 바람이 몹시차다.어제 저녁에는 따뜻한 모닥불가에서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아침 해장국집까지 걸어가면서 얼어 버린 계곡들은 차거움을 실감케 한다아직도 여기는 눈이 녹지 않았다. 해발 800미터급이니 기온이 그만큼 내려갈 수 밖에.....따끈한 해장국과 해장으로 몸을 녹이니 이제 좀 기운이 난다.모두들 어제 저녁에 과음들을 하였는지 퀭한 눈들을 하고 있다.그래도 방은 너무 따뜻했는데....

오전 9시50분 유명산밸리(민박집)를 출발한 우리 회원들은 어제 먹었던 삽겹살을 모두 빼 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이 추운날씨에 땀을 뻘뻘흘리며 눈길을 걷고 있었다.하얗게 덮어 버린 음지의 산은 앝으막한 산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버거운 산행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산행이지만 차거운 기온탓일까 좀처럼 몸이 풀리지 않는다.7부능선쯤 올랐을까 이제 기본 페이스로 돌아온다.후미에서 맨 선두로 정상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올라와 있었다.사진도 촬영했다. 난 사진찍는 것을 싫어해서 산행사진은 없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한 장 찍는데 성공했다.그것도 산소리님 카메라에 담아서.....약간 바보스럽게 나오기는 하였지만~~~

정상에 올라온 기념으로 단체사진도 한 장 찍었습니다.

정상에서 맨 후미까지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정상주 한잔에 라면 그리고 꽁치통조림을 더한 꿀꿀이죽은 그야말로 맛이 일품이었다.어제 먹다 남은 패트병의 소주가 금방 동이난다.

날씨가 추워서 일까 선두 일행을 내려보내고 후미에서 거나하게 한잔 하구서 하산을 시작할려고 선두에 무전으로 교신을 해보니 선두는 벌써 계곡으로 많이 내려가고 있다.거리가 많이 떨어저 있다.

후미는 나를 포함하여 다섯명 중간중간에 선두 중간 그룹과 교신 노면 상태를 체크하며 조심스럽게 하산....뫼오름 무선국 생기고 처음로 정상적인 교신을 하는 대목에서는 참으로 기분이 묘하다. 항상 산행을 하면서도 생활무전기 형태를 벗어나지 못한게 아쉬움으로만 남았었는데 콜 사인 (DS1PZA)국장님(나무그늘)과 교신 개인국과 단체국과의 교신 참으로 즐거웠다.약간에 아쉬움이라면 무전기를 소지한 모든사람들이 동참하는 그런 교신을 하고 싶었는데 아직은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우리 단체도 QSL 카드도 만들고 정상적인 교신이 이루어 젔으면 하는 조그만 바램을 해보면서 우리는 그렇게 무사히 처음 출발하였던 유명산 밸리에 도착하여 금년도 마지막 정기산행을 마감할 수 있었다.(고산)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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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를 겸한 유명산 종산제 산행을 마치고..
토요일 오후 다른 사람들은 주 5일 근무에 또한 휴일인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나에게는 그런 여유가 없다.하던일을 마무리한 시간이 오후3시30분경 수원을 출발하여 서울에 도착할려면 아무래도 시간깨나 걸리게 생겼다.

늘 하던 길을 나두고 이번에는 수원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기로 했다.스키시즌에다 주말오후는 항시 그렇듯이 상 하 행선 모두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버스 전용차선의 유혹을 떨처 버리려고 제일 갓길에 가까운 차선으로 들어서 가고 있는데 벌써부터 마음은 유명산으로 달려가고 있지 않는가....예전에 한번 겁없이 전용차선으로 가면서 된통크게 한번 걸린전과가 있는고로 될 수 있으면 고속도로를 피하고 일반 국도로 다니는 편이다.

죽전휴게소를 지나자 자동차의 흐름이 빨라지기 시작한다.요금소를 지나 판교 구리간 고속도로를 접어드니 게기판의 스피드미터기는시속120km 훌쩍넘어선다.

이미 다른팀들은 출발하여 도착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집에 도착한 시간이 4시45분 대충 베낭과그리고 비박에 대배해 침낭을 챙기고 미리 연락받은 산울림님과 동행하여 집을 나선시간이6시가 조금 안된시간 중부고속도로를 들어서면서 내 차에 스피드미터기는 시속110을 초과하고 있다. 모두가 빠저나간 것인지 길은 뻥 뚤려있었고 경안IC를 빠저나와 퇴촌에 접어들어도 어느 한구석 막히는 부분이 없이 속시원하게 뚤려있다.

약 한시간 가량을 달려 유명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일행들은 벌써부터 숫불에 고기를 굽고 모닥불가에 모두가 이야기꽃을 피운다. 모두가 반가운 얼굴들이다.미리 도착하여 회원들 뒷바라지 하느라고 고생한 우리 시삽진들 수고가 많았고올해도 20 여명이 넘은 회원들이 참가하였다.

(철없는 아이들처럼 불꽃놀이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마냥 즐겁기만 한 회원여러분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2003년도 이제아듀!~)

지글지글 끓는 삽결살과 거기에 따뜻한 숫불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소주한잔에 지난 1년의 정기산행들 돌아보며 내년에도 보다 그레이드를 높인 산행을 기대해도 되겠다.

(운동을 한답시고 체중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날만은 예외로 해야 할지 않을까? 카~~! 기분 good)

(따뜻한 모닥불을 쬐면서 많은 얘기들을 나누고 있는 뫼오름 회원들)

기분들이 up된 분위기에 즉흥 라이브가 시작된다.모두가 하나가가된 느낌이다. 내일 산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텐디....강한 추위를 이기기 위해 마신 몇잔에 술기운에 자정을 약간 넘긴시간에 내일을 위해 따뜻한 잠자리에 들었다.

참고로 저희 뫼오름동호회에 오실려면 주소창에 한글로 뫼오름 쓰시고 엔터 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일 종산제 산행후기는 2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고산)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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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암 깍쟁이 암벽등반 후기

금요일 저녁 시월에 마지막밤을 멋있게 끝낸것 까지는 좋았는데...토요일 하루종일 숙취에 저녁 무렵까지 시달려야 했다. 막걸리 소주 그리고 3차 맥주까지 새벽 2시가 가까울 때 까지 마셔 댓으니 몸이 지탱할리가 없을수 밖에...

그나저나 하루를 망가진 몸상태로 나는 일요일 새벽 4시30분 일어나 서울 탈출을 꿈꾸고 있었다. 5호선 지하철 첫차가 5시45분차에 몸을 실어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웬 사람들이 이른 시간에 어디들을 그렇게 열심히 가고 있는지 무척이나 부산하다. 나또한 그런사람들중에 하나가 아니었던가 싶다. 6시50분 통일호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싣고 아직 동면(늦잠)에서 완전히 해동한 상태가 아니여서인지 아님 다소 피곤했는지 앉아마자 졸기 깨기를 반복하여 2시간 30분에 걸처 도착한 곳이 간현역 원주를 가기 한정거장 전이기도 하다.

세 번째 볼트 걸고 올라가고 있는 모습 펌핑을 풀기위해 왼손을 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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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왔을때 북적대던 분위기와는 딴판으로 많이 썰렁한 느낌 무료입장 오늘도 입장료 1600원 벌었군 !~~헤헤헤 한해의 마지막을 치닫는 풍경들은 곱게물든 단풍잎하며 떨어지는 낙엽들을 밟으며 나는 지난여름 버벅대던 간현암에 도착했다. 많은 클라이머들이 북적댈거란 예상과는 달리 아주 조용한 분위기이다.이것도 쫑파티가 며칠남지 않아서일까.간밤에 야영으로 눈들이 벌개진 채로 버너에 라면들을 끓이느라 분주함을 뒤로하고 다리건다 암장에 도착하였다.

한해에 숫자 한 개씩 그래이드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오늘나는 그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열심히 운동을 할걸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치고 지나간다.거대한 바위를 보자 한없이 작아지기만 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짐을풀고 자일을 꺼내고 벨트를 매고 퀵드로우를 양쪽 다섯 개씩 걸고 선등할 준비를 완료하였다. 오늘에 목표 깍쟁이길(5.10b) 등반완료....함께 간 동료에게 첫 판부터 추락하면 꼴이 꼴 아닐 것 같아 일단 톱 로핑으로 한번 연습후에 도전하기로 하였다.걸어준 자를 매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중간부분에 오른손 홀드에 왼손으로 퀵드로우를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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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세 번째 오는 암장 두 번은 실패 이번에도 끝내지 못하면 올 일년 계획이 물거품이 된다.톱로핑으로 일단 등반시작 중간에 한번 잠시 쉬고 완료 하였다. 두 번째 시도는 리딩(확보없이 오름짓) 빌레이는 부담스럽게도 고수로 통하는 김동칠씨(5.13d)가 보아주겠단다.엄청스럽게 부담스럽다.그러면서 뒤에서 하는말 이번에 깍쟁이 끝네세요!~'제가 빌레이를 보면 모두가 끝냅니다.' 하며 엄청 부담감을 준다.

나에게는 항상 징크스가 있다. 꼭 마지막 볼트 하나 아니면 두개남기도 추락아니면 슬립을 먹는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부담이 되었던지 마지막 볼트 두개남기고 추락하고 말았다. 상당히 실망하고 말았다.

일단1시간 가량 쉰다음 길 분석에 들어 갔다.밑에서 자세등을 연습에 보며 다시 도전 이번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꼭 끝내겠다는 각오로 임했다.순조롭게 오르기 시작 마지막 아까 추락한 부분까지 무사히 도착 아직 힘에 여유는 있다.크럭스 부분에 발을 잘 쓰라는 훈수를 생각하며 크럭스 부분 통과 뒤에서 '형님!~이제 끝냈습니다.'하는 동료에 말이 들린다.마지막 볼트에 자일을 걸면서 나는 왜첬다.'그래 나는 해냈다!'~ 내려오니 박수소리가 요란하다.이런!~이제 시작에 불과한 길을 통과 했는데 박수는 무슨 디게 쑥스럽구만!~빌레이 보았던 사람과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도 하고 길을 끝낸사람은 턱을 내야 한다기에 다음에 허니문(5.11d)끝내면 거하게 쏘기로 하고 일단 아이스 케키로 그곳이 온 사람들에게 모두 돌렸다.

마지막 볼트 하나를 남겨두고 퀵을 걸고 있습니다.소나무 밑에 마지막 확보볼트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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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바위마다난이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지난번 인수봉 5.8 루트에서 세 번이나 추락한후 많은 갈등을 겪어왔다.허나 일단 공인된 장소에서 여러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는 그길을 완등할 수 있었던 것은 하고자 하는 노력이라 생각하며그곳에 모인 많은 클라이머들의 박수소리는 이제 초보에 갓 입문하였으니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등반을 끝내고 확보자와 나란히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기분 넘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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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길을 넘나들면서 이짓을 한지 어언 6개월 하고도 2일....젊은 사람들틈에 끼여(그곳에 온 50여명의 사람들중에 나이가 제일 많더구만) 잘 되지도 않은 동작을 하다보니 체력에 한계가 빨리오게 됨은 한 살이라도 젊어서 이 짓도 하는게 좋겠다라는 느낌을 접어버릴 수가 없었으며 젊은 뫼오름 후배들은 열심히 운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마감할까 한다.

이 사진은 기차시간에 쫏겨서 출반전에 엘리다길 등반하고 있습니다.이 길은 톱로핑으로 한번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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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글 읽어주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고산 올림

Posted by 古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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